당뇨병 초기 증상 7가지 — 지금 이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당뇨병 진단 기준을 혈당 수치별로 정확히 알아봅시다. HbA1c, 공복혈당, 포도당부하검사 기준을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혈당 상태를 체크해보세요.
최근 당뇨병 진단을 받은 분들이 늘어나면서 정확한 진단 기준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욱 대두되고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조금만 높아도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어느 정도 수치부터 당뇨병으로 진단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첫 번째 예방 단계입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병 진단 기준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혈당 수치들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당신의 현재 상태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당뇨병(Diabetes Mellitus)은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 오랜 기간 높은 혈당 수치가 지속되는 대사 질환입니다.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제대로 관리하면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핵심 호르몬입니다.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변환되고, 인슐린이 이를 세포 내로 운반해 에너지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췌장에서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몸의 세포가 인슐린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면 혈당이 높아지고, 이것이 당뇨병의 시작입니다.

의사들은 다음 4가지 기준 중 하나 이상에 해당될 때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 3가지 검사 중 하나에 해당하면 서로 다른 날에 반복 검사를 해야 하지만, 2가지 이상을 동시에 만족하면 바로 확진된다는 점입니다.
| 진단 방법 | 진단 기준 | 다른 표기 |
|---|---|---|
| HbA1c (당화혈색소) | 6.5% 이상 | 48 mmol/mol 이상 |
| 공복 혈장 포도당 | 126 mg/dL 이상 | 7.0 mmol/L 이상 |
| 경구포도당부하 2시간 후 | 200 mg/dL 이상 | 11.1 mmol/L 이상 |
| 당뇨 증상 + 무작위 혈장포도당 | 200 mg/dL 이상 | 11.1 mmol/L 이상 |
HbA1c는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가장 신뢰도 높은 검사입니다. 한 두 번의 검사보다는 장기간의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므로, 당뇨병 진단과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 검사는 공복 여부와 관계없이 언제든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혈당이 126 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이는 가장 일반적인 검사 방법으로, 대부분의 건강검진에서 기본적으로 포함됩니다. 단, 한 번의 검사 결과만으로는 진단하지 않고 보통 반복 검사를 시행합니다.
75g의 포도당을 섭취한 후 2시간 뒤에 측정한 혈당이 200 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이 검사는 공복 혈당은 정상이지만 식후 혈당이 높은 사람들을 찾아내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뇨증(자주 소변을 봄), 다음증(심한 갈증), 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 등 전형적인 당뇨 증상이 있으면서 무작위로 측정한 혈당이 200 mg/dL 이상이면 즉시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이 경우 반복 검사가 필요 없습니다.
자신의 혈당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상 범위, 당뇨병 전단계, 당뇨병의 진단 기준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은 초기에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침묵의 질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혈당이 많이 올라가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런 증상들이 2~3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혈당 검사를 받으세요. 특히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거나 40세 이상, 비만인 사람은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사가 권장됩니다.
당뇨병 전단계는 혈당이 정상보다 높지만 아직 당뇨병 진단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단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음 통계로 알 수 있습니다: 전당뇨 상태에서 적절한 관리를 하면 당뇨병 발병을 약 50% 정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고, 약 3분의 1의 사람들은 정상 혈당으로 회복됩니다.
1) 공복혈당장애(IFG): 공복 혈당이 100~125 mg/dL 범위
2) 내당능장애(IGT): 포도당 부하 2시간 후 혈당이 140~199 mg/dL 범위
3) HbA1c 기준: 5.7%~6.4% 범위
만약 전당뇨 진단을 받았다면, 이것은 경고 신호입니다. 지금 바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당뇨병 발병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 예방과 관리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정제 탄수화물(흰 쌀밥, 흰 빵) 대신 통곡물을 섭취하고, 당분이 많은 음료와 간식을 줄이세요. 단백질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천천히 먹는 것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듭니다.
주 5일 이상, 하루 30분 정도의 중등도 운동(빠른 걸음, 자전거, 수영 등)을 하세요.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혈당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40세 이상이거나 당뇨병 위험 요인이 있다면 최소 1년에 1~2회는 혈당 검사를 받으세요. 조기 발견이 곧 예방입니다.
당뇨병은 결코 드문 질병이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4억 명 이상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 기준을 알고 조기에 대처한다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정상 혈당을 유지하고 있기를 바랍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오늘 바로 병원에 예약하고 혈당 검사를 받으세요. 당신의 건강은 작은 결정의 연속으로 만들어집니다. 지금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댓글
댓글 쓰기